자전거에 껌 붙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했다

 

자전거에 껌 붙이는 사람


자전거를 주차장에 세워 놓고, 회사를 다녀왔다. 뒷바퀴 철제물에 연두색 껌이 붙어있었다. 누가 씹던 껌을 붙이고 간 것이다. 얼마나 마음이 꼬였으면 남의 자전거에 껌을 붙이고 도망갔을까? cctv를 확인해서 범인을 고소하고 싶었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드글드글했다. 그러나 나는 용서를 택했다. 내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분노를 품고 있으면 안 된다. 그 빌어먹을 놈을 위해 구원 기도를 해줬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생각

나침반이 흔들리듯 우리삶도

김호중 음주운전 사고를 보고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