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흔들리듯 우리삶도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그 바늘 끝을 떨고 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우리는 그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만일 그 바늘 끝이
불안한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이미 지남철이
아니기 때문이다
「떨리는 지남철」 - 민영규
삶은 누구에게나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다. 떨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목표가 있다면 흔들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떨리는 나침반의 지남철처럼 흔들리고 방황하더라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움직인다는 것은 올바른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불안하고, 두렵다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라. 남과 비교할 필요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괜찮으니 계속 시도하자. 괜찮으니 계속 지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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