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갑질 심리

강형욱 갑질이 논란이다. 저런 갑질 하도 많이 보고, 경험해봐서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직원분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갑질 내용을 찬찬히 읽다가 강형욱씨 갑질 심리를 추측해보았다. 


강형욱은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하다. 문제 반려견의 행동 교정을 잘하기 때문이다. 

문제 행동 교정에는 통제력이 필요하다. 

내가 보기에 강씨는 통제하는 성향이 있고, 그 능력을 잘 사용하는 것 같다. 

그 능력을 동물에게 사용했을 때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사람에게 사용한 결과는 좋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동물보다 훨씬 똑똑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통제하려 들면 대개 알아차린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허용해주는 사람이 있다. 사회적 지위가 없는 곳이라면 도망가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참아낼 수 밖에 없다. 참아내는 것이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선 혹은 개인적인 선을 넘지 않는다면 인내하고 넘어가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을 통제하려 들면 보복을 당하게 되어있다. 


내 생각에 사람을 통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마음을 얻는 것 뿐이다. 

강씨는 인간과 동물을 혼동한 것이 아닐까? 


개들을 통제하듯 인간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극도의 불안을 느꼈을 수도 있다. 통제가 잘되는 개들과 직원을 비교하면서 분노를 느꼈을 수도 있다. 혹은 행동교정 실패에서 기인한 자책감을 사람들에게 느끼지 않았을까?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개들은 비교적 쉽다. 그래서 사람들이 개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거워하는지도 모르겠다. 개들은 충성심이 강하고, 아낌없이 주인을 바라본다. 사람은 변화무쌍하고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존재다. 다루기 어렵다. 마음을 얻기란 정말 정말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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