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갈 길이 있다
외할머니집에서 잘 익은 홍시를 먹었다. 뭔 얘기를 하다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외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 지 갈 길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위로가 됐다. 난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벗어난 지 오래됐다. 나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두렵고 고생스러운 일이다. 남들이 가면 나는 꼭 반대로 했다. 고집인지 아니면 똑똑해서인지 알 수 없다. 죽을 때가 돼봐야 살아온 인생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토끼는 토끼의 길이 있고 거북이는 거북이의 길이 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에 대한 보편적인 해석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거북이처럼 살라는 것이다. 교훈적인 얘기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거북이처럼 열심히 성실히 부지런하게 살다가 과로사해서 죽을 수도 있다. 자기에게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작년 10월 김동길 박사님이 돌아가셨다. 외할머니 덕분에 김동길 박사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외할머니가 김동길 박사님 집에 초대를 받았고 나도 따라가게 된 것이다. 설이 가까울 때였는데 찾아뵙고 세배를 드렸다. 나의 눈을 바라보며 덕담을 해주셨는데 알 수 없는 신비함을 느꼈다.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관상을 내가 좀 보는데, 넌 시간이 좀 걸리지 뭘 해도 된다. 입시하고 상관없이 뭘 해도 잘할 거다." 나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 미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입시가 대표적인 예다. 그때의 말씀이 머릿속에 맴돈다. 그래 뭐라도 될 것이다. 나답게 살다 보면 뭐라도 될 것이다. 내가 갈 길이 있을 것이다. 외할머니의 말, 김동길 박사님의 말을 기억하며 내일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김호중 음주운전 사고를 보고 느낀 점
몸만 멀쩡해도 행복이다
유튜브 추천 영상에 사지가 불구가 된 사람이 나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멀쩡히 웃고, 뛰어다니던 사람이 하반신 마비가 된 것이다. 현실이 팍팍하고 건조하고 고통스럽다고 불평하기 전에 지금 주어진 상황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돌아보게 됐다. 먹고, 자고, 싸는 것만 잘해도 행복이다.
책임 전가
늘 앞서 있어야 하는 당신에게
To you who must always stay ahead 매일의 성과를 숫자로 평가받으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앞서 있어야 한다는 압박에 지친 이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는 잔인하리만치 결과 중심적이다. 목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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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를 못하는 사람은 결국 망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면 큰 코 다칠 것이다. 모난 마음이 생겨도 다른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 2인도 팀이다. 3인도 팀이다. 사람 수가 적다고 하여 팀이 아닌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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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을 잃어서는 안 된다. 오랫동안 쉬면 모멘텀을 잃는다. 모멘텀을 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쉬지 마라. 모멘텀이 찾아오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준비해야 한다. 흐름을 타면 승리를 가져간다. 승리를 이뤘을 때, 자만하지 말고 모멘텀을 이어가라. 잘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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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정씨에게 혼외자식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 그의 나이는 51, 결혼을 하지 않았다. 웃픈 상황이다. 사람들은 호날두의 혼외자를 예시로 들며 정씨의 일탈을 옹호하고 있다. 역시 남자는 능력인가? 돈이면 다 되는 것 같다. 난민을 사랑하기 보다...
